시리얼 다운게 뭔데? 〈OFFLIMITS〉

기성 브랜드와 선긋기, 밀레니얼을 위한 의식 있는 시리얼 브랜드

세계의 아침 저자이자 블랙퍼스트 클럽 호스트인 에밀리가 아침식사에 대한 인식을 전복하고 나아가 사회적 이슈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를 제안하는 시리얼 브랜드’OFFLIMITS’를 출시했다.

‘OFFLIMITS’는 윤리적, 의식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Z세대를 타깃으로 기존 시리얼 브랜드의 자본주의 ,성차별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소를 위해 슬로건 ‘Break the Rule’를 외치며 시리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뒤엎는 색다른 브랜딩 전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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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다.

우리가 생각하는 시리얼은 어떤 모습일까?

어린이들을 위한 아침식사 대용으로 건강함 보단 단 것을 선호하는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춰져 부모들이 사주기를 꺼려하는 음식 중 하나로 일명 ‘호랑이 기운이 쏟아 난다’는 메시지로 오랜 시간 우리에게 강하게 인식 되고 있는 음식이다.

하지만 이는 이제 ‘OFFLIMITS’에게는 옛 이야기일 뿐이다.

OFFLIMITS, 그들은 이제 이전의 달고 맛있기만 한 시리얼을 먹고 자란 세대들에게 새로운 시리얼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맛은 물론이며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편리한 선택의 기회, 유기농 재료로 채식주의자들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선택의 기회, 그 날의 기분,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구매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선택 등 새로운 시리얼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렇게 오프리밋츠는 기존의 시리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밀레니얼, 그들이 먹고 싶고 공유하고 싶은 시리얼로 포지셔닝 할 수 있었다.  

 

시리얼다운게 뭔데? 모두에게 새로운 시리얼 브랜딩

정통적인 시리얼 대표 브랜드인 켈로그, 포스트 그들 사이에서 OFFLIMITS는 시리얼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낯설지만 한번쯤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름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이름부터 어딘가 남다른, OFFLIMITS. 과연 그들은 네이밍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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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네이밍에 대해 의미와 디자인 두가지 포인트로 설명하고 있다.

의미적으로, 그들은 시리얼 그 이상의 브랜드가 되고자 이전의 먹는 것에만 그쳤던 시리얼의 이미지를 벗어나 항상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 보겠다는 도전 정신의 의미를 담아 내고자 했으며 디자인적으로는 로고 서체의 F를 살짝 올림으로써 우리가 어렸을 때 높은 선반에 있는 단 음식을 먹기 위해 손을 뻗은 모습을 상상하며 장난스럽게 표현한 것으로 그들의 반항적 사고를 F에 함축적으로 담아냈다고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잘 어울려져 브랜드의 이미지를 살려내는 활기찬 언어와 함께 시각적 대비가 강한 색상들을 사용함으로써 그들만의 위트있는 네이밍과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우리와 닮은 캐릭터와 장난끼 넘치는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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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LIMITS는 기존의 맛과 관련한 제품 네이밍에서 벗어나 그들의 시리얼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 두 명을 내세워 그들의 이름으로 제품 네이밍을 했다.

커피와 코코아 맛이 나는 시리얼의 대표 캐릭터인 ‘DASH’는 업계 최초의 여성 캐릭터이며 현대인들에게 에너지원으로서의 시리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커피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DASH는 바쁜 아침에 시리얼, 커피 두가지 다 챙겨 먹을 수 있겠어?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TURNS THE MILK TO COLD BREW’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시리얼을 만들어  먹음으로써 우린 콜드브루까지 먹을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똑똑한 시리얼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는 현대인들의 바쁜 아침 일상의 모습을 재치 있게 잘 담아낸 재미있는 문구였다.


바닐라와 판단 향이 나는 시리얼 캐릭터 ‘ ZOMBIE’는 밀레니얼 감성을 담은 의외성 있는 캐릭터로 스트레스를 완화 시켜 줄 수 있는 성분이 들어가 있으며 기존의 기운 넘치는 시리얼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어쩌면 우리의 정서와 더 닮아 있는 불안과 우울함을 안고 사는 친구로 “some rules are just plain dumb… like cereal being ONLY for breakfast.”를 표방하며 시리얼은 아침뿐 아니라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OFFLIMITS의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로 위트 있게 메시지화하여 일관성있는 캐릭터 이미지를 구축, 각각의 시리얼 맛과 특징에 대해 잘 전달해 주고 있었다.

의식있는 Rule Breaker 다운 굿즈와 아트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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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LIMITS는 재미있는 네이밍과 스토리텔링과 함께 그들만의 새로운 마케팅을 펼쳐나가고 있었다. 어렸을 때 우리가 먹었던 시리얼 속에 장난감이 들어 있었듯 오프리미츠 시리얼을 먹으면 다양한 아트토이와 페인트 스프레이가 들어있다. 이는 기성 문화에 반해 자신을 표출하는 도구로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고자 하는 브랜드 정신이 깃들어 있는 성인을 위한 시리얼 굿즈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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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예술가들의 그림을 전시해 주는 갤러리를 운영하며 그들의 창의성을 장려, 그 곳에서 얻은 수익금 일부분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 미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단순 시리얼 브랜드라는 인식을 넘어, 의식있는 밀레니얼 소비층 커뮤니티를 묶어내는 문화 브랜드로서의 발돋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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