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TREND REPORT ''LESS &MOR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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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줄이자면서 소소한 소비는 더 많이”

지난해 초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대란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한바탕 곤욕을 치른 바가 있습니다. 쓰레기를 최소화하여 자원을 순환시키는 Zero Waste의 철학이 전 세계적으로 여러 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말 그대로 쓰레기 없는 삶을 지향하는 의식있는 생활방식으로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를 입증하듯 인스타그램에서 영어로 된 #zerowaste 관련 공개 게시물이 170만 건을 훌쩍 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과 반대로 잠시 잠깐의 만족과 즐거움을 위해 남들이 볼 때는 쓸데 없는 것에도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휘발성 소비가

밀레니얼 세대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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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ste LESS_ 제로웨이스트, 새로운 브랜드의 영감이 되다

해외에서는 쓰레기를 줄이자는 단순 캠페인성 움직임이 아닌 새로운 산업 카테고리를 만들어내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브랜드에 적극 제로웨이스트 개념을 접목, 하나의 앞선 라이프 스타일로 제안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힙한 라이프스타일이 되다 ’W! No W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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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now-nowaste.com/pages/about

출처 : https://www.now-nowaste.com/pages/about

‘나는 쓰레기 없이 산다 ‘의 저자 Bea Johnson에게서 영감을 얻은 Fanny Moritz가 설립한 홍콩의 Zero Waste LifeStyle Online Shop. 재사용할 수 있는 용기부터  손으로 만든 천연 방취제에 이르기까지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온라인 상점.  배송은 퇴비 또는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 Zero Waste Life Style이 곧 멋진 삶이라는 테마로 캠페인 전개로 젊고 힙한 삶을 추구하는 타깃에 어필.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Ooho!’

출처 : http://harrowhalfmarathon.co.uk/latest-news

출처 : http://harrowhalfmarathon.co.uk/latest-news

해조류로 만든 식용 캡슐 파우치. 영국 왕립예술 학교 학생 3명이 달걀노른자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보호막에서 착안하여 개발. 식용 & 착색이 가능하며 PET 보다 훨씬 저렴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면서 플라스틱병의 편리함을 제공. 최근 상업화에 성공해​ ‘Edible Water Bottle’라는 이름으로 먹는 물캡슐의 출시를 앞두고 있음.

  • waste LESS_ 새로운 대안마켓의 탄생, 프리사이클링 마켓

프리사이클링(pre-cycling)은 업사이클링이나 리사이클링처럼 사용했던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상품을 구입할 때부터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일회용품의 사용이나 포장을 거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럽을 시작으로 각 국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앞장서는 Plastic Free ‘Ekoplaza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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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gopopup.com

출처 : https://www.gopopup.com

출처 : https://www.theshelby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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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으로서 플라스틱 프리 팝업 스토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네덜란드의 유기농 마트.영국 환경운동단체인 A Plastic Planet과 협력하여 플라스틱 포장지를 없앤 제품을 일부 진열대로 선보여 운영 중. 700여 가지의 식료품을 플라스틱 포장지가 아닌 유리, 철제 용기, 종이 용기, 자연 분해되는 바이오 용기로 포장.

’프리사이클링 마켓의 오리진 ‘Original Unverpac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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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shop.original-unverpackt.de/

출처 : https://shop.original-unverpackt.de/

출처 : https://en.smart-magazine.com/original-unverpackt-sara-wolf-berlin/

출처 : https://en.smart-magazine.com/original-unverpackt-sara-wolf-berlin/

세계 최초의 프리사이클링 슈퍼마켓. 사용자가 구매를 위해 일일이 용기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만 고객의 심리적 만족감 뿐만 아니라 원하는 만큼만 사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1인 가구에게 큰 호응을 얻음.  영양, 생활 양식, 사회, 환경 및 무해한 폐기물에 관한 지속 가능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제공하는 OU Magazine를 발간하는 등 단순 유통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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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RE Fun_쓸데없어도 재밌잖아, 순간의 만족을 주는 휘소소비

엉뚱해 보이지만 무의미한 것에서 재미를 찾는 무민세대, 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를 일컫는 탕진잼 등의 용어에서 보듯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작은 사치를 통해 즐거움과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대됨에 따라 다양한 아이디어의 유통, 상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른이들의 라이프스타일샵 ‘Fun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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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nacho.tistory.com/46

출처 : https://mnacho.tistory.com/46

‘어른이’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을 표방. 취미용품, 전자제품, 리빙용품 등 각양각색의 라이프스타일 관련 국내외 이색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외 이색상품을 발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체험 공간 역시 운영.  딱히 필요하진 않지만 특이한 생활용품이나 굿즈들로 구성하여 말그대로 어른들의 원더랜드.

 

10초의 즐거운 순간을 선물하는 ‘Gift of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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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findmeagift.co.uk/gifts/the-gift-of-nothing.html

출처 : https://www.findmeagift.co.uk/gifts/the-gift-of-nothing.html

미국 아마존 쇼핑몰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아닌 선물.

모든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물을 원하지 않는 친구나 가족에게 제격인 선물로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소유한 현대인들에게 때로는 물질적인 선물 보다는 즐겁고 재미있는 순간의 경험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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